서울 평양냉면 맛집 남포면옥 냉면 물만두 feat 을지로입구역
서울 을지로 입구역 근처에 있는 평양냉면 맛집 남포면옥에서 경험한 맛있는 냉면과 물만두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평양냉면 좋아하시는 분들, 물만두 애호가들, 그리고 남포면옥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 이 글에서 힐링할 준비되셨죠? 서울의 날씨는 가을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상쾌한 날씨였어요. 이런 날엔 냉면이 딱!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따뜻한 햇살 아래 평양냉면 한 그릇이면 모든 피로가 사르르 녹아내리는 기분이랄까요.
서울 평양냉면 맛집 남포면옥
02-777-2269
주소 : 서울 중구 을지로3길 24
영업시간 : 11:30 ` 22:00 (월~금) / 11:30 ~ 21:00 (토,일)
주차 : 불가
남포면옥은 을지로 입구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어요. 위치가 굉장히 좋아서 서울 중심가에서 잠깐의 산책으로 도착할 수 있답니다. 주차는 근처 공용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편할 것 같아요. 서울에서 손꼽히는 냉면 맛집이니만큼 근처에 오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이날 주문한 메뉴는 냉면과 물만두를 주문했어요.
서울 맛집 남포면옥 평양냉면
평양냉면의 첫인상은 그야말로 담백함 그 자체였어요. 차가운 육수가 얇고 깔끔한 면을 감싸 안아주는 그 순간, 얼어붙었던 몸과 마음이 함께 녹아내리는 듯한 기분이었어요.
첫 젓가락을 들고 면을 입에 넣었을 때, 면발이 딱 적당하게 쫄깃하면서도 부드럽게 넘어가는 식감에 감탄했습니다. 일반 냉면집에서는 종종 면이 질기거나 금방 불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남포면옥의 면은 끝까지 탄탄한 식감을 유지하더라고요. 평양냉면의 특유의 그 은은한 향이 입안에 퍼질 때면 마치 그 고즈넉한 평양의 풍경 속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그리고 육수! 이 육수는 다른 곳에서 쉽게 맛볼 수 없는 깊이 있는 맛을 자랑했어요. 고기 육수와 동치미 육수가 적절히 섞여서 한입 먹을 때마다 입안에서 고소함과 새콤함이 적절하게 어우러지는 거예요. 무엇보다 너무 차갑지도, 너무 강하지도 않아서 끝까지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특히 요즘처럼 건조하고 쌀쌀한 날씨에는 이 적당한 온도의 육수가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듯했답니다.
서울 맛집 남포면옥 물만두
냉면과 함께 물만두를 시킨 이유는 남포면옥의 물만두가 굉장히 부드럽고 속이 꽉 차 있다는 평을 많이 들어서였어요. 기대를 안고 한입 베어물었을 때, 속이 꽉 찬 만두소의 육즙이 입안에 가득 퍼지면서 그야말로 ‘만두의 정석’을 느낄 수 있었어요.
서울 남포면옥 물만두 만두피는 아주 얇고 부드러워서 입안에서 살살 녹는 느낌이 들었고, 안에 들어간 소는 짜지도 싱겁지도 않은 적당한 간이었어요. 특이하게도 남포면옥의 물만두는 다진 고기와 채소가 고루 섞인 만두소가 입안에서 따로 놀지 않고, 전체적으로 조화롭게 어우러져 입안에서 폭신폭신 녹아내리는 그 느낌이 정말 좋았어요.
남포면옥에서 평양냉면과 물만두를 즐기는 팁 하나! 냉면을 드실 때, 육수는 절대 남기지 마세요! 육수를 마셔야 비로소 이곳의 평양냉면의 진가를 느낄 수 있답니다. 또, 물만두는 육수에 살짝 적셔서 먹으면 그 맛이 한층 더 살아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