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시장 맛집 미림돈까스 냄비우동 feat 주차
대구에서 정말 맛있는 돈까스와 냄비우동을 맛보고 온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따뜻한 국물 요리가 절로 생각나던 지난주, 대구 하중도에 갔다가 찾은 곳이 바로 ‘미림돈까스’였습니다. 대구에서 꽤 오래된 맛집이라 각종 방송출연 등으로 인기가 많은 대구 맛집으로 소문난 곳을 드디어 방문해보았어요. 맛있는 음식 찾아다는 것은 언제가 기분 좋잖아요?
대구 서문시장 맛집 미림돈까스
☎ 053-554-6636
▶ 주소 :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로93길 63
▶ 영업시간 : 11:30 ~ 20:00 / Break Time 16:30 ~ 17:30
▶ 정기휴무 : 매주 일요일
▶ 주차 : 불가
미림돈까스는 대구 중구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이 좋아요. 근처에 버스 정류장도 많고, 지하철을 이용해도 쉽게 갈 수 있어요. 주차는 가게 앞쪽에 2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지만, 주변이 조금 복잡한 편이라 가능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차를 가지고 오신다면 서문시장 공영주차장 이용을 추천해요. 다행히 가게가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 쉽고, 대구 시민이라면 한번쯤은 지나쳐본 위치라 아마 낯설지 않을 거예요.
대구 돈까스 맛집 미림돈까스 메뉴
대구 서문시장 맛집 미림돈까스는 돈까스, 생선까스, 어묵우동, 냄비우동을 기본으로 계절특선메뉴로 모밀국수가 있어요. 이날 우리가 선택한 메뉴는 돈까스와 냄비우동을 주문했어요.
백종원 3대천왕 맛집 대구 미림돈까스 10,000원
대구 미림돈까스 가게 안은 소박하고 아늑한 분위기였어요. 오래된 가게 특유의 정겨움이 느껴졌는데, 적당히 복작복작한 분위기 속에서 정감 어린 대화를 나누는 손님들의 모습을 보니, 여기에서의 식사는 그저 배를 채우는 게 아니라 마음까지 따뜻하게 채워주는 느낌이었어요.
대구 미림돈까의 돈까스는 꽤 두툼한 편이었는데, 튀김옷이 아주 바삭하면서도 속살은 부드럽고 촉촉했어요. 한 입 베어 물면 ‘바삭!’ 하는 소리와 함께 고기의 육즙이 입안에 가득 퍼지는데, 고소하면서도 깊은 맛이 정말 일품이었어요.
고기의 질감이 너무 퍽퍽하지도 않고 딱 알맞은 식감이라 씹을 때마다 입 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느낌이었죠. 소스는 약간 달콤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이 돈까스의 맛을 한층 끌어올려줬어요. 그 달콤한 소스가 튀김옷과 고기에 잘 배어들어 어떤 소스든 남기지 않고 끝까지 다 먹게 만드는 마성의 맛이었어요.
함께 나온 밥, 스프, 샐러드와의 조화도 좋았어요. 상큼한 드레싱이 돈까스의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입맛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니까, 더 많이 먹어도 부담이 없었답니다. 미림돈까스의 소스는 적당히 걸쭉하고 풍미가 깊어 만족스러웠어요.
백종원 3대천왕 맛집 대구 미림돈까스 냄비우동 5,000원
돈까스를 먹고 나서 곧바로 이어진 냄비우동도 정말 좋았어요. 따뜻한 국물 속에 풍덩 빠진 우동 면발은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워 입에 착 감기는 식감이 일품이었죠. 국물은 가쓰오부시의 깊고 진한 맛이 우러나와서 한 입 먹는 순간 몸도 마음도 따뜻해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특히, 약간의 단맛과 짭짤함이 균형 있게 어우러져서 자꾸만 숟가락을 들게 하는 중독성 있는 맛이었어요. 면을 다 먹고 나서도 국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끝까지 다 마시고 싶어지는 그런 매력적인 우동이었답니다.
대구 미림돈까스는 역시 대구에서 오래도록 사랑받는 맛집이라는 명성을 그대로 입증해주는 곳이었어요. 바삭하면서도 속이 부드러운 돈까스와 진한 국물이 일품인 냄비우동은 그야말로 환상의 조합이었어요.
가격도 합리적이라 부담 없이 맛있는 한 끼를 즐기기에 딱 좋았어요. 오랜만에 찾아온 가을의 선선한 날씨와 함께한 따뜻한 국물 요리는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녹여주었답니다. 다음에도 또 방문하고 싶은 마음이 벌써부터 드네요.